간경화 · 간암 환자 대학 병원 진료 및 검사 비용 얼마나 될까?

안녕하세요 :D 그동안 잘 지내고 계셨나요? 21년 처음 간경화 말기 진단을 받은 제 가족과 함께 생활하고 간병하고 병원 다니며 지내 온 시간이 약 3년이라는 시간이었는데요, 그동안 이런 저런 일을 겪으며 글을 쓰는 것도 잠시 잊었던 것 같아 기억을 천천히 돌려보며 글을 다시 시작해볼까해요. 우선 제가 글이 늦어진 이유는 간경화 말기를 갖고 있던 제 가족이 8월초 소천하셨습니다. 장례를 치루고 유품을 정리하기까기 시간이 필요하기도 했고 중간 중간 여러가지 이벤트들이 발생되어 환자를 살피느라 글쓸 생각을 전혀 못했네요. 질문도 받고 또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부분은 함께 공유하기 위해 다시 글을 씁니다!!

그래서 오늘은 간경화 또는 간암 환자가 진단을 받고 어떤 검사를 필요로 하는지에 대해서 작성을 해볼까 해요. 끝까지 잘 보시고 잘 따라와 주세요! 그리고 병원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병원 사이트 들어가셔서 급여 비급여 항목을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것 같습니다!

간경화말기 또는 간암 환자가 대학병원에서 검사를 받을 때 발생하는 비용은 여러 가지 요인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에는 병원의 위치, 환자의 건강보험 상태, 필요한 검사 종류, 추가적인 치료 및 검사 필요성 등이 포함 됩니다.

우선, 간경화 말기와 간암 환자의 경우 진단과 치료를 위한 기본적인 검사는 매우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이루어지는 주요 검사는 다음과 같은데요.

1. 혈액검사: 간 기능을 평가하기 위한 기본적인 혈액검사는 간경화나 간암 환자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간 효소(ALT,AST), 빌리루빈, 알부민, 프로트롬빈 시간(PT)등을 측정하며, 이 검사 비용은 약 3만원에서 10만원 정도가 소요될 수 있습니다.

2. 초음파 검사: 간의 구조적 이상을 확인하기 위해 초음파 검사가 자주 사용됩니다. 이 검사의 비용은 약 10만원에서 20만원 정도입니다.

3. CT 및 MRI: 간암의 크기와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CT(컴퓨터 단층 촬영)나 MRI(자기공명영상)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CT검사의 경우 약 30만원에서 50만원, MRI검사는 약 50만원에서 1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MRI는 CT보다 비용이 더 높지만, 더 정밀한 영상 제공이 가능하여 간암 진단에 자주 사용됩니다. 

다만 제가 병원을 다니며 확인한 바로는 병원에서 진단이 확정되어지면 급여로 어느정도 금액이 다운되기도 하나 진단이 확정되어지지 않으면 비급여로 적용이 되어 금액이 상당히 차이가 납니다. 

4. 생검: 간 조직의 악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생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생검 절차는 약 50만원에서 10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들 수 있으며 이에는 병리학적 분석 비용도 포함 됩니다.

5. 종양 표지자 검사: 알파태아단백(AFP) 등 특정 종양 표지자의 수치를 확인하기 위해 혈액검사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이 검사의 비용은 약 5만원에서 10만원정도 입니다.

6. PET-CT: 간암이 다른 부위로 전이 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양전자방출단층촬영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 검사는 상당히 고가로 약 100만원에서 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비용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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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적용 여부

한국에서는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어 진단 및 치료비의 상당 부분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이 적용될 경우 실제 환작 부담하는 비용은 총 비용의 약 10&에서 30%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MRI 검사의 총 비용이 100만원이라면 환자가 부담해야 하는 금액은 10만원에서 30만원 정도가 될 수 있습니다 (병원마다 차이가 있으니 병원으로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추가적인 비용

진단 외에도 간경화말기나 간암 환자는 입원, 약물 치료, 간 이식 등의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이러한 치료는 상당한 비용을 동반합니다. 특히 간 이식 수술은 수천만원에 달할 수 있으며 이 또한 건강보험이 적용되긴 하지만 환자의 경제적 부담은 여전히 클 수 있습니다. 또한 대학 병원은 일반적으로 종합병원보다 비용이 높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학병원은 보다 정밀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므로 중증 간질환 환자들은 종종 대학병원을 선호합니다.

저역시 고대병원을 선택하여 진료를 꾸준히 받으며 간병을 해드렸었고, 추가적으로 합병증으로 동반된 복수 천자를 진행할 때마다 복수 검사를 같이 했었습니다. 복수천자를 통해 복막염(복수의 염증)수치를 확인하여 항생제 치료를 바로 받을 수 있게끔 검사를 늘 진행했었습니다.

결론

간경화 말기 또는 간암 환자가 대학병원에서 검사를 받을 때 발생하는 비용은 다양한 검사와 치료의 필요성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으며 건강보험의 적용 여부에 따라 실제 환자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검사 종류에 따라 몇 만원에서 수백만원까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건강보험 적용 시 그 부담은 줄어들지만, 여전히 상당한 의료비용이 청구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환자와 보호자는 정확한 비용을 미리 확인하고 의료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험사 실비보험 활용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ㅅㅇㄷ병원을 한참 다닐 때는 검사를 한 번 하면 너무 많은 시간을 대기해야함에 지쳐하고 힘들어했었고 비용도 고대병원 보다 더 들었던 것 같아요. 그럴 때마다 큰부담없이 버틸 수 있었던 것 중에 하나가 보험사에 가입해 두었던 실비보험을 청구하여 급여/비급여 항목에 대해서 돌려 받을 수 있었다는 것. 

그런데 이 부분에서도 연간 급여항목에 대해서 한도가 정해져있으므로, 입/퇴원이 반복이 되다보면 급여부분에서 돌려 받을 수 있는 금액이 없어지고 다음 해 8월경에 건보에서 환급을 해준다고 합니다. 비급여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보험청구가 가능하구요! 가입되어 있는 보험도 한 번 살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