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경화 간병기 」

간경화(간경변증)인데 탈장이 왜 생길까요?

LEEHJ513 2024. 5. 12. 14:05

안녕하세요 :D 간경화말기 간병기를 쓰는 티스토리 이쥬레입니다:D 요즘 간경화말기와 합병증에 대해서 제 블로그를 접속 해주시더라고요. 주방문자가 간경화와 관련 된 글을 읽기 위해 방문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제가 겪고 또 지금도 간병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간병기를 더 자주 작성해야겠다싶어서 오늘은 탈장에 대해서 글을 써보려고 해요. 

간경화하고 탈장이 무슨 연관이 있나? 싶으신 분들이 계실 거예요. 저도 처음에 탈장이 진행 되어서 수술해야한다는 의사의 소견을 듣고 간경화가 탈장이 무슨 상관이지? 왜 탈장이 생기는거지? 하고 궁금해서 탈장수술 전문 외과 병원에 입원하고 수술 집도하신 선생님하고 상담을 엄청 많이했어요

 탈장이란?

다른 것 보다 탈장에 대해서 먼저 설명을 할게요. 탈장은 장기나 지방 조직이 주변 근육이나 결합 조직의 약한 부분이나 찢어진 부분을 비집고 들어가는 상태라고합니다. 복부에서 흔히 발생하지만 신체의 다른 부분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탈장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불편함, 통증, 때로는 합병증을 유발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것들은 일반적으로 약화 된 부분을 복구하고 장기나 조직을 제자리로 되돌리는 수술을 통해서 치료가 된다고 합니다.

간경화 말기인 제 가족도 2022년 6월29일 탈장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2차 외과병원에 입원하고 PCR검사를 한 후 1인실로 입원을 했어요. 코로나가 걱정 되어서요. 그리고 7월 1일 오전에 수술이 이루어졌는데, 수술 시간은 수술실 앞에서 환자와 인사하고 들어간 시점부터 약40분이 지나니 수술 집도 선생님이 나오시더라고요? 힘든 수술은 아니라 하셨지만 그렇게 금방 끝날 줄은 몰랐어요

그 이후 약 20분정도 지나서 환자도 수술실에서 나왔고 병실로 이송되었습니다. 수술 전 머리는 양갈래로 묶었고, 약국에서 폐활량 운동 기구를 사와서 당일부터 부지런히 부는 연습을 시키더라고요, 수술은 다행이 잘 되었다는 말을 들었고 이후 일주일정도 더 입원해 있다가 퇴원을 했었습니다.

간경화 말기 환자에게 탈장이란?

말기 간경변증에서 탈장은 몇 가지 요인으로 인해 발생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첫 번째로는 복부 압력 증가라고 하는데요, 간경변증은 간을 통한 혈액 흐름이 방해되는 문맵압 항진증을 유발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로인해 복부 압력이 증가하여 탈장이 발생 할 수가 있고, 두 번째는 복부 근육의 약화입니다. 간경변증은 복벽의 근육을 포함한 근육의 소모와 약화를 유발 할 수 있다고합니다. 이러한 근육의 약화는 탈장의 발생을 더 쉽게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복수!! 간경변으로 인해 복부에 액첵 축적이 될 수 있는데, 이것을 복수라고 해요. 복수가 있으면 복부의 압력이 더욱 증가해서 탈장의 발생이나 악화에 기여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말기 간경변증 환자의 탈장은 기저 간질환 및 관련 합병증으로 인해 관리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고, 탈장을 복구하는 수술을 고려 할 수 있지만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간 기능을 고려하여 위험과 이점을 신중하게 고려해야한다고 합니다. 또한 탈장 복구 수술의 결과를 최적화하기 위해서는 간경변증의 복수 및 기타 합병증에 대한 신중한 관리가 필요할 수 있다고도 합니다

저희는 세 번째에 속합니다. 간경화가 진행이 많이 되었고 그로 인해 합병증 중의 하나인 복수가 심각하게 진행이 되면서 배꼽탈장이 진행이 되었는데, 탈장 된 것을 처음엔 가족들에게 숨기다가 탈장 된 부분이 괴사가 되면서 그 때 가족들에게 말을 해서 바로 병원으로 가게 되었었습니다. 

탈장이 오기 직전에 배가 화장실을 가야할 듯이 아파서 화장실 배인줄 알고 힘을 줬는데, 그 때 뽈록하게 탈장이 진행이 되었고 통증도 없고 생활하는데 큰불편함이 없었다가 탈장 부위가 더 많이 튀어나오게 되면서 조심히 생활을 하면서도 가족들이 잔소리를 할까봐 말을 못했다고 해요 (휴..) 이후 바로 탈장 수술 예약을 했는데, 수술을 집도하는 선생님이 그러시더라고요. 간경화 환자의 탈장 수술을 어느정도 위험을 감수해야한다고..

간경화 환자는 다쳤을 때의 위험도가 큰이유중 하나인게, 지혈이 잘 되지 않아서라고 해요. 그래서 흔히 걸리는 감기약 먹을 때도 조심스러운게 간에서 해독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감기약 먹는 것도 조심스러운 질병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또 하나는 탈장 수술을 하고 6개월이내 탈장이 재발할 확률이 90% 1년이내 재발할 확률이 50%라고 합니다. 근본적인 원인인 간경화가 진행이 되고 있고, 그로인해 복수가 차오르는거라서.. 수술하면서 복수를 빼더라도 다시 빠르게 차오를 것이고 다시 탈장이 진행이 될 수 있는데 안 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수술을 하는 이유는 환자가 불편해하기도 하고 탈장 된 부분이 괴사가 진행되고 있어서 그런 것이다 설명을 해주시기도 했습니다.

탈장이란 걸 처음 겪어 보고 간병하면서 간경화과 환자도 간병하는 사람도 참 힘들게하는구나..싶었는데요, 저희 가족도 처음에 건강검진에서 간수치가 높다는 말을 들었을 때 신경쓰고 관리했더라면, 하는 후회는 남습니다. 복수만 아니면 탈장은 진행이 되지 않았을텐데.. 안타깝기도하고요. 탈장이 진행 되었을 때 숨기지 마시고 바로 병원 가셔서 상담 받고 수술 할 수 있을 때 수술하시고 회복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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